국내 산행.여행/지난 여행과 산행(2009년)

인제 매봉산(북설악) ; 09.12.31.

배낭여행-1 2010. 1. 3. 12:22

09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동해안으로 3박4일 계획으로 떠나 일정을 앞당겨 2박 3일로 돌아왔습니다

가는 날 12/31일 인제 북설악 매봉산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눈이 거의 없어 실망하여 별 기대도 하지않고 올라간 매봉산이였으나

그래도 설악은 설악이였습니다

 

용대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에 도착하자 눈이 와있어 일단 실망은 해소가 됩니다, 이 정도면 눈산행 충분하다고 하면서 .... 

  

 

 

 

계곡을 올라갈수록 눈은 많아집니다

 

 

 

향로봉과 이어지는 능선에 거의 올라설 때 쯤이면 눈이 상당히 많습니다, 약 20-30 센티 정도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좌측으로 매봉산을 향하여 진행을 합니다, 우측 북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무지하게 세차게 불어옵니다

능선 좌측으로는 환상적인 눈꽃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눈을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많은 눈과 눈꽃에 횡재한 기분입니다

 

 

 

 

능선에 바람이 만들어놓은 눈 언덕이 2미터 가까이 쌓여있습니다

 

 

 

 

 

 

 

능선올라와 매봉산 정상 까지 평상시 같으면 1시간 정도 거리인데 눈이 많아 2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매봉산 정상입니다, 정상 부근은 상고대도 조금 피어있습니다, 정상은 바로 옆인데 나무로 조망도 가려지고 볼것도 없으면 바로 옆에 넓직한 공간이 더 좋습니다

 

 

하산 출발합니다

 

 

하산길에도 20-30 센티의 눈이 쌓여있습니다

30여분 하산하다가 눈이 덮혀 전혀 길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한참 길을 찾다가, 시간도 있고 산도 육산이라 능선과 계곡으로 치고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생각했던 지점으로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