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천성 북부 여행
1일차 ; 인천공항에서 성도
2일차 ; 성도에서 송판 이동, 송판 고성
3-5일차 ; 설보정 말트레킹
5일차(오후) ; 모니구 찰알풍경구
6일차 ; 모니구 이도해풍경구와 황룡
7-8일차 ; 황하제1만과 루얼까이 초원
9일차 ; 구채구
10일차 ; 천주사 인근, 성도로 이동
11일차 ; 성도에서 인천공항
송판고성
성곽 정문에는 송첸간포왕와 문성공주 석상이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여기서 송판의 송췐관포왕과 문성공주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옛 명칭이 송주(松州)로 '쓰촨 서부의 관문'으로 불려왔던 송판은 과거 중국 본토와 티베트간 영역을 나눈 국경이었다.
군사적 전략지로도 중요한 곳이기에 송판의 곳곳에는 고대에 축성한 성곽이 남아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송판고성인데, 이 성곽의 유래는 1,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7세기 초 봉건 노예제사회로 분열되어 있던 티베트에는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영웅이 출현하였으니 바로 송첸간포(松贊干布)왕이었다.
영민하고 비전 있는 군주였던 그는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전 티베트를 통합하여 최초의 통일국가를 건국했다.
당시 티베트의 인접 국가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당의 문물을 받아들여 국가기반 확립을 노린 송첸간포왕은 사신을 파견해 구혼을 한다.
하지만 파견한 사신이 당의 지방관에 의해 송주에서 억류당하자 송첸간포왕은 직접 20만 대군을 이끌고 당군을 격파, 송주를 점령한다.
이에 분노한 당 태종은 수차례에 걸쳐 군대를 파견하지만 줄곧 패배를 당하다가 간신히 송주를 되찾는 망신을 당한다.
티베트의 군사력에 놀란 당 태종은 회유책으로 문성공주를 시집 보내게 되는데, 송첸간포왕이 그 일행을 맞이한 곳 또한 송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이다.
문성공주를 맞이한 이후 티베트에는 종이 만드는 기술 등 중국문화가 전해지기 시작했고, 불교가 전래되어 티베트 문자가 창달되고 독자적인 티베트 문화가 꽃피게 되었다.(인터넷에서 검색)
성곽 정문과 송첸간포왕와 문성공주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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