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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27) 탄자니아 ; 킬리만자로 등반(3) - 2016. 08. 24-26.

배낭여행-1 2016. 9. 11. 16:55

8월 24일. 오늘은 호롬보 산장에서 키보산장 까지 갑니다, 물이 있는 곳에 사는 식물인 듯 합니다



킬리만자로가 보입니다, 별로 높아보이지도 않는데 저기를 오르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정상을 정복한 사람 둘이서 미리 정상정복 연습하나 봅니다






킬리만자로를 구름이 덮었습니다



마웬지 피크가 잘 보이네요






키보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4,700 미터 입니다, 저는 4,500 미터 부터 고산 증세가 오더니 산장에 도착하니 고산증이 조금 심합니다

만사 제쳐두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적응이 되어 괜찮아 집니다



8월 25일 정상 정복하는 날입니다, 고산 증세가 있어 한줌자고 저녁먹고 또 한숨 자고 나니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보통 밤 12시에서 01시 정도 올라가기도 하는데 우리는 천천히 가야하므로 24일 밤 11시 40분에 10명이 출발하였습니다

조금 약 고도차 100 미터 올라가니 졸음도 오고 걸음도 무겁고 힘이 듭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속도 메스껍고 머리도 띵하니 아프네요

포기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금더 가봅니다, 다른 한 사람이 포기를 할려고 합니다, 같이 포기할려다가 같이 조금 더 올라갑니다 

해발 5,000미터 지점이 되었는데 고산증이 아주 많이 심합니다, 눈이 시야도 흐리고, 졸음도 오고, 머리도 아프고, 구토가 나올려고 하고, 다리에 힘도 없고...

한참을 쉬고 조금만 더 가보자고 가는데 결국은 구역질하고 안되겠다 싶어 가장 먼저 포기 하고 하산하였습니다

몇년 전에 5,400 미터 토롱라도 넘었는데 나이 탓인지 체력 탓인지 이제 높은 곳은 안되겠다 싶네요  

하산하여 숙소에서 정신없이 몇 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또 컨디션은 좋아졌습니다

11시 정도에 모든 회원들이 하산하고 숙소에서 조금 쉬고 오후 1시 쯤 호롬보 산장까지 하산합니다









8월 26일 호롬보 산장에서 만다라 산장을 거쳐 모시 까지 갑니다



출발하기전에 사진도 한장 찍고 내려갑니다






마랑구 게이트에 내려와서 약간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모시 호텔 까지 가서 잠간 쉰다음 저녁에 한국인 식당에서 거하게 저녁을 먹고, 길리만자로 등정 일정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