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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1) ; 출발(프랑스 파리 경유) - 2024.09.20.

배낭여행-1 2025. 1. 29. 00:49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왔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기대 이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순례의 의미는 없었구요
여행의 의미로 다녀왔으니까 기대 이라하는 얘기구요
더구나 우기라서 조금 오는 것 까지 포함하면 비가 오는 날이 반이 넘습니다
가을이지만 단풍이나 가을의 맛은 전혀 없구요
봄에 가면 날씨도 좋고 푸른 농작물도 많아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지 이 나이에 장거리 걷기를 성공했다는 의미만으로 만족합니다
또 가서 몇 일 안되어 비록 똑딱이 카메라지만 떨어뜨려서 렌즈가 작동이 안되어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기는 했는데 핸드폰이 사진용이 아닌 구형이라서
더구나 사진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1. 여행 준비

짐을 최대로 줄일려고 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여름용 침낭은 가지고 갔어야 했고, 스틱도 필요해서 현지에서 샀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고 현지에서 배낭을 옮겨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계절

가을이 우기라서 비가 자주 옵니다, 태풍도 한번 만났었구요

가을의 단풍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을이 오히려 비수기 입니다

가실려면 봄이 좋을 듯 합니다

3. 동행

혼자 가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혼자 가면 좀 심심하기는 하지만 신경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식성, 걷는 속도와 거리, 취향, 식사 등 여러가지 맞으면 당연히 몇 사람이 가는 것이 좋겠지요

저는 혼자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볼거리

저는 순례의 의미는 전혀 없고 여행으로 간 것인데 볼거리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가을이지만 단풍도 거의 없구요, 자연 경치도 별로 없구요

단지 성당과 예배당과 각 도시의 구시가지 구경을 위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는 파리 프랑스로 가서, 공항에서 지하철로 버스터미널로 가서, 야간 버스로 바욘까지 가서, 기차로 생장 까지 가서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파리에서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잠시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바로 옆에 있는 샌강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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